▒▒▒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사천 농민협회 우리쌀 지키기 』

이경해 열사 추모제 가져
“죽어도 쌀 개방은 안된다”

지난 10일 오후 2시 사천읍 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사천농민협회 시민연합회 읍·면·동 농민협회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우리쌀지키기 이경해 열사 추모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길놀이 한마당과 구영미 살풀이로 시작되었다.
WTO가 농민들을 기만하고 파괴하고 있으며 우리자식과 다음세대 선조들의 오천년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남의 손에 물려주는 것이라며 쌀의 문화는 어느 국보보다 가치가 높으며 쌀을 개방하는 것은 민족의 목을 졸려메는 행위임으로 농업을 살리고 농민을 살리자는 의미에 앞서 국민을 살리자는 농민들의 피맺힌 소망이었다.
농민의 한관계자는 우리 쌀을 지키자는 것은 우리 농민을 부농으로 만들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조상의 얼을 숭상하고 후대에게 조상의 은덕을 물려주는 차원인 만큼 “죽어도 쌀 개방은 안된다”
쌀개방은 국민 모두가 죽는다. 우리는 식량자급률이 26.9%밖에 안되는 상태에서 쌀이 개방되면 그마저 지켜온 자급률이 더욱 어려움에 처할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므로 죽어도 쌀개방은 막아야 합니다. 쌀을 개방하는 것은 또 하나의 문화식민지로 지배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날 쌀개방은 죽어도 안된다는 시민농민들의 함성이 전국 각지에서 쌀개방 반대시위를 가졌다.

취재: 박대을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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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9월 16일 11시 42분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