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동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키가 작은 사람이다. 꼬맹이라고도 하고 ‘땅꼬마’라고도 한다. 말하자면 ‘난쟁이’이다.
어린이를 키가 작대서 꼬마라고 이르기 시작한 건 모르지만 꼬마라는 본디를 캐보면서 생각하자니 우리집 꼬마에겐 꼬마라고 말하기가 싫어진다는 말이다. 혹자는 꼬마 꼬맹이라는 말은 일본에서 온 것이라고 말한다. 일본에서 ‘팽이’를 일러 コマ(고마)라고 하는데 그것이 땅에 딱 붙어 땅딸막하게 키가 작은 데서 비롯한 것이 아니냐.
고마를 된소리로 발음하여 ‘꼬마’라 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그럴싸한 어원론을 주장하는 이도 있다.
중세어 우리말에는 ‘고마’는 첩(妾)의 이름이었다. 어린이라는 뜻의 꼬마는 사랑스러운 존재, 귀여운 존재라는 뜻의 주석도 주장하는 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