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 가는 사천시 금자육종


경남 사천시 곤명면 봉계리 소재 금자축산(대표 정종기)은 국내 최초 베트남으로 종돈 970두($953,000)를 수출하게 되어 종돈수출을 통한 외화획득과 아울러 한국 축산 경쟁력 강화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금자축산은 수십 차례 선진 양돈국을 견학하면서 한국형 우량 종돈개량을 위해 많은 연구·노력을 하여 마침내, 종돈 970두 수출이라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수입에 의존한 국내 종돈 산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양돈 선진국과의 대등한 위치에서 국제 경쟁력 향상과 돼지고기 수출의 대외시장 개척, 판로를 마련하는 계기와 양돈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지난 2001년도에도 금자육종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로 각각 80두, 50두 총 130두($85,000)를 수출하여 종돈수출에 새로운 지표를 세워 힘찬 발걸음을 하였으나, 2002년도 국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수출중단과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위기에서도 동남아 시장 정보수집과 끊임없는 베트남 정부관계 및 양돈농가에 홍보와 민간외교를 통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종돈수입 허가를 받게되어 금번에 「1차(2월 25일) 500두, 2차(3월 24일)470두 총 970두($953,000)를 선적」 하게 되었다.
종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혈통과 유전능력은 물론 엄격한 위생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 만큼 그동안 금자축산은 혈통관리, 육종개량은 물론 농장 위생방역 강화에 온갖 힘을 쏟아 농장 청정화를 유지한 결과이며,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으로부터 농장검역 시행장을 지정 받아 농장에서 철저한 위생검역 후 수입국(베트남)의 위생조건에 맞는 청정한 종돈을 수출하게 되었다.
또한 이전의 베트남 종돈수출을 통한 소비자 반응이 좋았으며, 아무리 우수한 유전능력과 위생조건을 갖춘 종돈일지라도 베트남 양돈농가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수출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어려운 현실에서 그동안 금자육종은 베트남 및 동남아시장 또한 거대 중국의 실정에 맞는 육종개량의 결과로서 앞으로 금자축산 씨돼지가 동남아 및 중국으로 계속적인 종돈수출과 시장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금자육종은 대요크셔 800두, 랜드레이스 500두, 듀록 100두등 총모돈 1,400두의 원종돈을 보유한 대형 종돈장으로 번식 형질이 뛰어난 모계계통의 금자 백색모돈과 산육형질과 정육 및 육질의 우수성이 입증된 부계계통의 듀록 수퇘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기록과 전산분석을 실시하고 산학연계를 통한 시험연구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농장 종사자들의 철저한 직업의식과 사명감으로 이루어진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종돈개량 산업의 20년사에 새로운 지표를 마련한 이번 베트남 종돈 수출 970두의 의미는 그동안 산발적이고 소규모로 이루어진 동남아 종돈수출에 새로운 전환점으로서 소비자의 기호와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종돈 육종개량의 결과이며 신뢰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한 경영자의 강한 의지에서 달성된 쾌거이다.
이번 베트남 종돈수출(970두)을 이루어낸 것은 자유무역협정(FTA)의 개방이라는 어려운 농축산업 경영현실을 하면 된다는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며 한국 농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