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에서 남해안 패류(진주담치)에 대한 마비성패류독소를 조사한 결과 현재 부산시 가덕도, 마산시 덕동, 진해시 명동, 거제시 대곡 해역에서 식품기준치인 80㎍/100g이상 초과하게 검출됨에 따라 이 해역에 대한 패류독소 주의발령 및 채취금지 해역으로 지정 하였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패류(진주담치, 굴)가 유독성플랭크톤을 섭취하여 체내에 독성이 축적되어 이것을 섭취한 사람들에게 전신 및 호흡마비를 일으키는 증세로 심하면 사망하게 된다. 출현시기는 매년 수온이 5~7℃로 상승하는 2월부터 출현하기 시작하여 15~17℃에서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중순경에 점차 감소하여 자연소멸 된다. 마비성 패류독소의 허용기준치는 미국,일본등과 같이 식품 100g당 80㎍이하 로 규정되어 있으며(식품위생법 제7조), 치사농도는 사람마다 신체적조건(연령,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나, 일반적으로 100g당 600㎍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패류독소는 삶아도 거의 파괴되지 않으며, 저온에서도 피괴되지 않고 있으므로 패류독소가 허용기준치이상 발견된 해역에서는 진주담치(홍합)등의 패류는 어업인은 물론 낚시객. 여행객들에게 홍보하여 먹지 않도록 해야한다.
독화된 패류에 의한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하여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주기적으로 남해안 주요양식장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패류독소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홍보하고 있으며 패류독소 출현상황은 마산지방 해양수산청 홈페이지(www.masan.momaf.go.kr) 수산 소식에서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