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장애우 여러분, 가족나들이에 참가하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장애아동들이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에 나설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비영리민간단체인 ‘아이사랑(회장 김윤자)’은 지역의 장애아동과 그 부모 등을 대상으로 선착순 30가족을 모집해 22일 나들이 행사를 갖는다.
장소는 울산 테마식물수목원과 진하 해수욕장이며, 오전 9시 마산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창원시청을 지난다. 참가비는 없고 점심도 제공된다. 때문에 참가자들은 간단한 간식과 음료수 등만 준비하면 된다.
‘아이사랑’측은 백사장 걷기와 모래놀이 등을 참가자들과 함께 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아이사랑’은 소외계층 아동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한 단체로 지난 1998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졌다. 이후 2003년 4월 정식으로 경남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됐으며, 지금까지 불우아동 및 장애아동의 인권 증진과 사회 통합을 위한 캠프 활동, 심리상담 활동 등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장애아동 20명과 불우청소년 20명이 함께 부곡하와이에서 같이 수영과 목욕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지난 2월에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과학체험전을 관람하고, 해운대 바닷가에서 장애아동들이 모래사장을 걷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