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소 167명 투입, 환경정비 등 다양한 현장 체험 가져


사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주소지를 둔 대학생들에게 사회적응의 다양한 현장체험을 갖게 하고 용돈까지 스스로 벌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모집, 활용하고 있다.
이번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남일대해수욕장, 실내수영장, 가천용소 등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 유원지 등의 환경정비활동과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문서고 정리 등 행정체험활동도 하게 되는데, 시 관내 총 15개소에서 167명(1:7.11~7.29, 2기:8.1~8.22)이 참가하게 된다.
사천시의 경우, 매년 50명 남짓의 대학생이 여름 아르바이트에 참가해 왔으나, 국내 경기의 침체로 지난해는 대폭 증가해 93명이 참여했는데, 올해에는 폭발적으로 증가, 167명이 신청접수를 하였으며, 시는 열악한 재정형편임에도 시민들의 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1명도 탈락시키지 않고 모두 참여케 하고 있다.
특히 사천시의 이 같은 조치는 국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제비뽑기’ 등으로 대상자를 선발하는 것에 비해, 신청자 전원 일당 2만5020원에 15일간 일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생들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수영 시장은 “우리 지역의 대학생들이 이번 여름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땀방울의 소중함을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고, 고향사랑의 정신이 마음 속 깊이 깃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