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술문화 발전과 역량있는 신인작가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온 경상대 미술교육과 졸업작품전이 24일부터 29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경상대 졸업작품전은 예비교사의 소양과 미술가의 감성을 길러온 24명의 학생들이 4년동안의 학업성과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완성도 있는 대형작품들을 선보인다.
학생들이 쏟은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인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 등의 전시작품을 통해 예술에 대한 갈등과 방황, 좌절과 번민, 희망과 기쁨, 그리고 실험정신과 탐구열의를 엿볼 수 있다.
한국화의 경우 채색·수묵화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서양화는 평면을 탈피한 구조적이고 입체적인 작품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혼합재료를 많이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또 디자인은 공통주제를 통한 기존의 전시와는 달리 올해는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의 축제홍보를 위한 CI작업 등 개인별로 개성이 두드러진 시각디자인 작품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