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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치·백합·개불, 사천 특산물이 사라진다 』

  사천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외지인들로부터 각광을 받아온 백합과 개불 등 지역 특산물이 주변환경의 변화에 따라 점차 사라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깨끗한 바다와 오염되지 않은 주변여건으로 인해 사천지역에는 해산물이 풍부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주민들의 주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특히 쥐치포의 경우 지역 특산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또한 사천만의 백합과 실안, 대방 일대에서 생산되는 개불도 미식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지역 특산물로 널리 알려져 많은 외지인들이 사천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쥐치포의 경우 어획량 감소로 인해 옛 삼천포지역에서 쥐치포를 생산하던 대부분의 업체들이 문을 닫았으며 그나마 생산하는 것도 중국산이 많아 그 명성을 잃은지 오래됐다.
뿐만 아니라 회와 죽으로 명성을 날려온 사천만 일대에서 생산되던 백합의 경우 지난 68년 남강댐이 조성되고 사천만으로 방류를 시작하면서 토사와 각종 오염물질이 쌓여 연간 수백톤이 생산되던 백합이 98년 34톤으로 줄었고 최근에는 더욱 생산량이 줄어들어 그 명맥조차 잇기 어려운 실정에 있다.
여기에 실안과 대방등지에서 생산되던 개불의 경우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40여척의 배가 개불채취에 나서 1대당 100여마리 이상을 잡았으며 맛과 향이 뛰어나 매년 12월에서 3개월간은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았았으나 최근에는 1일 20-30마리도 수확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은 남강댐 방류로 인한 토사유입과 연안오염, 여기에 어민들의 무분별한 채취가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사천지역의 특산물을 보호하고 살리는 것이 어민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지적이다.

2006년 01월 12일 11시 16분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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