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의 최대 성수기인 설을 맞아 해양수산부는 오는 27일까지 전국적으로 수입산 수산물의 허위표시 또는 미표시 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번 집중 단속에서 해수부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을 비롯해 각 시·도, 지방해양수산청 및 각종 소비자단체와 수산물명예감시원 등 관계기관 합동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허위표시가 빈번한 김, 조기, 명태, 굴비, 옥돔, 홍어, 문어 등 명절 성수품은 물론 활어에 대해서도 단속한다.
또한 지역특산물로 둔갑 판매가 우려되는 품목인 황태포, 명란, 톳, 바지락 등에 대해서는 고발위주의 품목별 기획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과 관련,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에 따른 여파로 소비자들이 중국산 등 수입 수산물 구매를 꺼림에 따라 국내산 수산물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번 단속은 이미 수입된 수산물의 국산 둔갑행위의 급증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