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불모지 사천에서 오는 6월 전국대회 예선 겸 경남 도지사배 탁구대회가 열리게 돼 지역민을 비롯 모든 탁구인들이 환호하고 있다.
지난 26일 사천시 탁구연합회(회장 현근태)는 2006년 한마음리그 전국대회예선 겸 제9회 경남 도지사배를 오는 6월 중 2일동안 사천에서 개최키로 경남탁구연맹과 협의했다고 밝히고 대회개최에 필요한 예산 및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국민생활체육경남탁구협회가 주최하고 사천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대회는 경남탁구연합회가 개최한 2006년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사천시연합회 개최를 의결했다.
사천시탁구연합회 현근태회장은 “시민들이 쉽게 탁구를 접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전혀 조성되어있지 않은 사천시에서 대규모 대회를 개최키로해 기쁨과 염려가 교차한다”고 대회 유치에대한 소회를 표하며, “6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번 개회를 계기로 유산소 운동인 탁구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회장은 또 “사천의 열악한 탁구현실을 개선키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 유치한 대회인만큼 전 탁구인과 당국의 전폭적인 협조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시관계자는 열악한 탁구현실에서 대규모 대회를 유치한 탁구연합회의 공로가 헛되지 않게 협력하겠다며 특히 예산과 시설 지원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적극 지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한 사천시 탁구 활성화를 도모토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그동안 유명무실한 탁구협회 운영으로 각종대회 참가때마다 과거 선수 출신들을 영입해 대회에 참가하는 등 생활체육으로서의 탁구를 위한 시설이 전무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유지 관리할 수 없는 상태였다.
따라서 사천의 모든 탁구인들은 이번대회를 계기로 최소한의 탁구 기반이 조성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