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람사총회를 앞둔 경남의 환경교육 로드맵이 확정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경남도의 ‘제10차 람사총회’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승무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16가지 운영계획을 담은 ‘람사총회 개최대비 경남환경교육 로드맵’을 20일 마련,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로드맵을 실행할 예산 10억5천여만원을 편성, 내달 발족하게 되는 ‘경남도 람사총회 준비기획단’에 제출해 예산이 확보되면 사업을 진행시키기로 했다.
환경교육 로드맵을 보면 도내 산지습지·내륙습지 등 습지체험교육 장소를 조사해 습지체험교육 학년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초·중·고 수준별 교육자료로 경남환경교육네트워크 홈페이지에 올려 일반화 하기로 했다.
또 람사총회 가입국인 147개국과 ‘1교 1국가 자매결연’을 맺어 국제 이해교육을 하고, 어린이 ‘모의 람사총회’나 외국인 노동자 자녀와의 환경캠프 등도 추진키로 했다.
더욱이 우포생태학습원을 교육청 직영으로 전환해 학생수련원(가칭 김해낙동강학생수련원)과 함께 습지체험교육 센터로 활용하고, 창녕 우포늪, 함안 천연늪지, 양산 신불산 고산습지·화음늪·천성산 고산습지, 지리산 고산습지, 창원 주남저수지 등 6개 늪지에 대한 학습자료도 개발키로 했다.
특히 고산습지나 해양습지 등 주제별로 시범학교를 정해 바람직한 모델을 찾고,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경남교사 모임’ 등에 위탁해 환경교사 직무 연수와 환경가이드도 양성한다.
이밖에 습지교육 엑스포, 사진 및 디카 공모전, 글쓰기와 미술작품 공모전 등을 통해 도내 습지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체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키로 했다.
도교육청 여상덕 장학관은 “예산확보, 행정지원 등 환경교육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여러가지 협의체를 구성해 람사총회 지원기관으로서의 환경교육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