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 ‘카라’수채화전 』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창출하려는 의지와 무한한 자연을 바라보는 감수성이 카라 두번째 전시회를 여는 마음입니다”
카라꽃의 꽃말처럼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카라 회원들의 두번째 전시회가 16일부터 21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제 1전시장에서 열린다.
‘카라’회원들은 모두가 수차례 공모전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실력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고귀한 감정을 재해석하지 않고 진솔하게 담아내려는 작업 과정들을 순수미술의 미학으로 여기고 창조라는 단어와 씨름하며 서두르지 않고 매일 한걸음씩 걸어온 카라회원들이 일련의 작업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수채화 특유의 맑고 깨끗한 느낌이 작품에 잘 묻어난다.
박해정 카라회장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와 경남 일대의 풍경을 담아보았다”며“미숙하지만 땀과 정열, 순수의 결정체이기에 부끄럼을 뒤로하고 지역시민들에게 사랑의 질책을 받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덧붙여 “이번 전시회는 젊음과 생동감이 넘쳐 흐르는 계절을 앞에 두고 진솔하고 순수한 그림사랑의 마음이 한자리에 모여 ‘나’속에 담겨있는 희열을 발산하려는 소중한 시간임에 틀림없다. 또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05월 18일 9시 09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