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 병무청(청장 최진구)은 당초 6월 12일과 13일 및 19일 실시예정이던 동원훈련이 우리나라의 월드컵 예선경기와 겹치게 되어 훈련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첫 경기 상대국인 토고전과 훈련 일정이 중복되는 6월 12일부터 14일, 6월 13일부터 15일의 동원훈련일정은 모두 6월 14일부터 16일까지로 조정되었으며, 프랑스전이 열리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동원훈련일정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로 변경되었다.
병무청 관계자는 6월 12일과 13일자 입영대상자의 경우 이미 입영통지가 되어 훈련일정조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월드컵에 거는 국민적 기대가 매우 큰 만큼 동원예비군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국방부와 협의하여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하면서 변경된 일정에 차질없이 훈련에 참가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