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가야금으로 흥겨운 우리 가락을 』

향토문화체험학습 시지정 자율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남양초등학교(교장 박종주)는 지난 7일 금요일 특별활동시간을 할애하여 5학년, 6학년 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가야금배우기 문화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강사로 초대된 분은 사천문화원에서 가야금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진주한량무 전수자인 ‘김연이’ 선생으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2시간의 수업을 직접 진행하였다. 강습한 내용은 「가야금의 유래」, 「가야금의 부분 명칭 익히기」, 「기본음계 익히기」, 「아리랑 감상하기」, 「녹두타령 연습하기」를 중심으로 하였으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가야금을 사천문화원에서 10여대를 대여 받아 1대1 지도를 받고 실습해 봄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양초등학교는 특별강습을 한 가지의 주제에 대하여 2주로 나누어서 실시하고 있는데, 다음주에는 3,4학년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특별강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우리 전통악기를 실제로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연주하는 방법도 다른 악기와 다른 점이 많아서 흥미로웠‘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처음 접해보는 악기인데도 어떤 학생들은 바른 자세가 나오기도 하였고 음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솜씨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계속 이어지는 문화체험학습으로 학생들이 우리 문화를 보는 인식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이런 점들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2학기에도 더욱 알찬 문화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다.

2006년 07월 13일 19시 15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