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창원대 무용학과 세계 무대 밟는다 』

창원대학교 무용학과 현대무용 전공 학생들이 우리 춤사위를 세계 무대에 올린다.
지난 18일~20일까지 이스라엘 카르미엘(KARMIEL)시 댄스 페스티벌에서 3회에 걸쳐 메인공연을 갖는 것이 바로 그것.
1988년 시작된 카르미엘 댄스 페스티벌은 매년 세계 각지에서 2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제무용축제.
이스라엘과 세계 각국에서 온 5천여명 무용수가 3일 밤낮으로 고전발레·현대무용·민속춤 등 80여종의 공연과 이벤트를 펼친다.
창원대 무용학과는 2003년 11월 공연한 작품 ‘장희빈-2003 血哭’(총안무 김태훈)을 각색해 지난해 8월 페스티벌 주최측에 공연을 의뢰했고. 올해 1월 카르미엘시와 이스라엘 문화부의 초청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프랑스 리옹발레단. 영국·덴마크 왕립발레단 등 세계 정상급 무용단이 초청됐다.
창원대 무용학과의 이번 해외공연작은 ‘장희빈-2006’.
이 작품은 장희빈이 부활. 왕의 총애를 받던 전성기부터 몰락해 죽게되는 역사적 사건들을 한국적 정서를 통해 회상한다.
특히 세계인을 상대로 한 공연인 만큼. 공연에 앞서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5분여간 장희빈과 관련된 한국의 역사를 방영한다.
안무자 김태훈 교수(창원대 무용학과)는 “이번 해외공연은 종교사적 의미가 깊으면서도 아직 포성이 멈추지 않은 지역에서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전쟁 지역에 희망을 주고. 한국의 춤사위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대 무용학과는 오는 16일 출국. 해외공연을 마치고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2006년 07월 20일 15시 49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