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초등학교(교장 박종주)는 지난 21일 사천시 송포동 소재 사회복지법인 삼소원(원장 하영숙)에서 봉사활동을 가졌다.
매월 1회씩 학년을 정하여 전교생이 번갈아가며 지속적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벗이 되어드리기로 지난 2월 결연식을 맺은 이후 드디어 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날 21일 봉사활동에는 교직원 6명과 유치원, 1학년, 6학년 96명의 학생들이 삼소원에서는 이사장과 관리직원, 할아버지 할머니 등 40여명이 함께 하였다.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남양초등학교 유치원, 1학년, 6학년 학생들은 아침부터 다소 긴장한 표정들이었다.
하지만 남양초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해온 장기자랑을 시작하겠다는 사회자의 멘트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이 준비해온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노래와 율동, 게임, 댄스, 난타 등 준비해온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하나씩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할머니, 할어버지께선 연신 박수를 치며 마냥 즐거워하였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웃음을 드린다는 뿌듯함에 봉사활동을 하는 내내 복사꽃 같은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박종주 교장은 “앞으로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경로효친의 정신을 깨우고 사랑과 봉사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생활태도를 기르기 위한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며, 우리 모두 함께 하나가 되어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을 잡고 삼소원 가까이 바다를 바라보며 희망찬 내일을 꿈꾸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양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효를 근본으로 하는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오늘날 그 뜻과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며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에 손을 잡고서 노래하며 춤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