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열린 교육의 요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한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이 개원 10년을 맞았다.
지난 1996년 평생교육원 설립인가를 받아 1997년 3월 입학생 339명으로 출범한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은 10년째인 현재 학습자가 2000명을 넘어섰을 뿐만이 아니라 한 학기 강좌 수가 100여 개에 이를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2004년 통영캠퍼스에 이어 지난해 칠암동 옛 의과대학 본부건물에 평생교육원 전용강의실 4개가 더 마련되면서 올해 1학기 강좌 수만 해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겨울방학을 이용해 인근 시·군 교육청으로부터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통합논술관련 직무연수와 상담관련 직무연수를 시행했던 평생교육원은 국어문화센터의 의뢰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현재는 참샘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와 진주국제대학교 부설 특수교육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 장애인 활동보조인 양성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참여하고 있다.
한편 경상대 평생교육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평생학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30일부터 이틀간 경남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지하전시관 로비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 계획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평생학습축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공연과 전시, 초청공연, 이벤트 등이 열린다. 평생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강사와 학생들이 연습해 온 댄스스포츠, 여성지도자과정 합창, 밸리댄스 등이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며 “손바닥정원, 종이접기, 패션페인팅&옷리폼, 도자기공예, 선물포장&리본공예 등 과정별 전시와 체험학습도 준비됐다”고 말했다. 초청공연에서는 가수 안치환 씨가 출연, 행사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