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경남서예대전 대상에 한영자씨 』

경남서예협회(회장 김종원)가 주최하는 제19회 경남서예대전에서 819점(문인화 186, 해서 161, 행ㆍ초서 168, 전ㆍ예서 166, 한글 106, 현대서예 15, 서각 25점)의 출품작 가운데 대상 1명과 우수상 5명을 비롯해 총 492명이 입상을 하였다.
대상은 한영자씨의 한글작품 '농가월령가'에 돌아갔고, 김선자씨의 문인화 작품 '묵죽', 박추하 씨의 행ㆍ초서 작품 '차이백', 이영순씨의 예서작품 '대곡주좌', 제진수씨의 전서작품 '꿈', 최정자씨의 전서작품 '하늘은 이불이란다'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경남서예협회는 '새로운 서단의 출발을 위하여 서예인들이 무엇보다 서예에 관한 정신성의 문제를 되새겨봐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에따라 이번 대회의 심사에서는 운영의 묘를 살리고 심사의 공정을 기하여 출품자에게 작품활동에 대한 방향을 가늠해 보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올해 경남서예대전의 심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던 종래의 심사방식과는 달리 공개심사 방식을 도입했다. 심사는 각 부문별로 전문가들이 초빙되어 이루어졌다. 29일 도청 도민홀에서 우수상 후보 3배수인 19명에 대해 '현장휘호'를 실시해 출품작의 서체와 대비를 시켰으며, 우수상의 부문별 선정에서 벗어나 부문과 무관하게 고득점 선정제를 통해 수상을 결정하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문봉선 교수(홍익대 동양화과)는 "올해는 출품작 수가 지난 해에 비해 많았지만, 전반적인 수준은 지난 해와 비슷하였다"며 "한문 서체의 경우 본문장의 수준은 높았지만 서체가 어색하고 낙관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심사소감을 말하였다. 또한 대상작품 '농가월령가'에 대해서는 "결구가 완벽하고 글씨체가 힘찬 점이 대상 선정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도서예대전의 시상식은 10월 3일 성산아트홀에서 열리며, 입상작 전시회가 성산아트홀 전시실에서 9월28일~10월3일 동안 열린다.

2007년 08월 02일 11시 42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