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도립미술관 소장품 한눈에 』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은 ‘2007 신소장품전’을 지난 2일부터 제2전시실과 특별전시실(2층)에서 갖고 있다.
내달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구입한 58점과 기증받은 216점 등 총 274점이 관람객에게 소개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한국화 13점, 서양화 38점, 조각 6점, 판화 204점, 드로잉 1점, 공예 12점이다.
소장작에는 특히 이상갑의 ‘복숭아’(1936년)를 비롯하여 박생광의 ‘진주성 서장대’, 한국 현대조각의 선구자 김종영의 ‘Work 67-5’, 경남 출신으로 해외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하고 있는 이우환의 ‘From Line’, 그리고 진주 촉석루만을 그려 ‘촉석루 화가’로 잘 알려진 조영제의 ‘촉석루 봄’ 등 1950~70년대의 주요 작품 및 최근 미술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견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실험적 개척자인 강국진의 판화 200점도 지난해 수집 작품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증작품과 공예를 제외한 대부분의 작품들은 제2전시실과 특별전시실에 분산 전시된다.
미술관측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각의 작품은 물론 도립미술관 소장품의 경향과 흐름에 대한 전문안내인들의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며 “끊임없이 탐구하고 사색하는 작가들의 감수성과 노력이 그들의 작품 안에서 어떻게 조형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되는지를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지난 2000년 작품수집을 시작해 지난해 274점을 포함해 모두 622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신규소장 작품들은 실측, 촬영, 이력 정리 등의 등록과정을 마친 후 영구 소장된다.

2008년 01월 10일 12시 06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