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용돈관리 비법공개에 ‘귀 쫑긋’ 』

지난 19일과 21일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2층 A/V실에서 열린 ‘용돈관리법’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학생들은 하나같이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이날 강의에선 강사가 학생들이 너무나 갖고 싶어 하는 MP3나 휴대폰을 용돈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여름방학동안 학생들의 경제관념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19일과 21일 2회에 걸쳐 오후3시부터 5시까지 경제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엄마친구아들은 결코 모를) 용돈관리법’이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소비생활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용돈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차례에 걸친 강의는 동양종금관계자가 맡았으며, 어릴 때부터 청소년들의 소비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고 용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강의를 맡은 동양종금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용돈관리는 크게 네 가지 바구니를 활용하여 나누는데, 그 첫 번째 바구니는 평소 간식이나 학용품을 사는데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소비’라는 이름으로 지갑에 넣어 보관하고, 두 번째 바구니는 ‘저금’으로 내가 꼭 필요한 것을 사고 싶을 때 모으는 돈으로 저금통에 보관하며, 또 미래를 위한 학비나 어학연수비 등은 ‘투자’라는 이름으로 펀드나 적금 등의 형식으로 은행에 맡기고, 마지막으로 ‘기부’라는 바구니를 통해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을 돕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용돈기입장을 활용해 용돈의 사용내역을 세세하게 확인함으로써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용돈기입장을 다시 쓰도록 해야겠다는 각오로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수련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정기적인 경제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다 많은 진주지역 청소년들이 경제개념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8년 08월 28일 12시 01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