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영어 상용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활성화 해 회화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영어 능력 인증제’를 시행키로 했다.
‘영어능력인증제’란 초등학교 학생들이 일상생활이나 영어과 수업시간에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 지도 능력을 교육감이 인증하는 방안으로서, 초등학교의 영어과 수업은 말할 것도 없고, 학급 활동이나 일반 교과 시간에 기본적인 영어회화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회화 능력을 신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남도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사가 지도해야 할 핵심적인 장면과 상황을 교실 영어 중심으로 구성한 교재 ‘교직생활영어(Everyday English)’와 CD를 개발해 도내 전 교사에게 보급했다.
또 학생들이 교직생활영어 교재에 있는 200문장 이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사의 자기 연수와 학교 단위의 연수 등 각종 연수의 필수이수과목으로 채택하고, 초등교사 임용고사의 영어 면접자료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영어능력인증제를 교직경력 10년 미만의 교사들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영어능력인증을 받아야만 영어전담교사 담임, 영어 관련 각종 연구대회 참가자격 부여, 국외 연수를 포함한 각종 연수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생활영어’ 교재에 의해 학교에서의 영어회화가 상용화되고, 영어로 말하는 영어과 수업이 활성화되면 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이 크게 신장될 것이며, 학부모의 사교육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