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서포면 일원이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6년만에 처음으로 대폭 해제되어 기축년 새해부터 관광개발을 비롯한 각종 지역개발사업에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지난1982년과 1993년에 각각 최초 지정된 서포면 일원의 수산자원보호구역 6천492만9,238㎡ 중 해면부 4천365만㎡는 그대로 존치하고, 육지부 2천127만9,238㎡의 경우 수산자원의 생존 및 산란에 필수적인 982만 6,410㎡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해제 되었다.
그동안 수산자원을 보호ㆍ육성하기 위하여 공유수면과 그에 인접된 토지를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각종 행위제한으로 사유재산권 행사가 자유롭지 못했던 육지부의 53.8%가 해제되어 지역민들에게는 어려운 시기에 다소 희망을 안겨 주었다.
시가 국토해양부 및 농림수산식품부에 신청한 수산자원보호구역 일부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신청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해양부는 용도지역을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관리지역 및 농림지역으로 변경결정하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용도구역인 수산자원보호구역1145만2828㎡가 변경결정 되어 지난해 12월에 관보에 게재하여 효력이 발생된 것이다.
특히 서포면 비토섬이 수산자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비토해양 예술랜드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물론, 주변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청신호가 되어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관계자는 그동안 해당지역주민들은 각종 규제 등으로 타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불이익을 받아 왔다면서, 이번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조치로 해당지역 육지부가 관리지역이나 농림지역으로 변경돼 개발행위가 완화됨으로써 지역개발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