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캔버스 속엔 벌써 봄이 왔네 』

지난해 개인전에서 안정된 구도속 역동적인 붓터치로 관심을 모았던 양귀옥작가가 지난 2일부터 28일까지 봄을 맞는 개인전을 김해 선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 출품된 작품들은 양작가가 무념 속에서 풍경을 바라본 순수한 느낌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구상작품에서 추상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작업스타일이 묻어나 마치 봄노래를 부르는 듯한 감흥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오지않은 봄을 소재로 온화하게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생동감있게 그려내 보는이로 하여금 봄에 대한 설레임을 갖게한다.
또 ‘에너지’란 작품은 과감하게 그린 선은 물론 마음속에서 뿜어져나오는 짙고 강렬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생각을 의미하는 ‘思’란 작품을 또한 화려하지않는 색감이지만 명암의 대비를 통해 사고의 형상을 묘사하고 있다.

2009년 02월 05일 11시 55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