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학장 강해룡)입학식이 지난달 27일 오후 2시30분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도내 농업교육 관계자와 송근우 농업기술원장, 농수산국장, 경상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내빈과 입학생 2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입학식은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부 행사는 교육생 전원이 4년 동안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다는 다짐의 선서를 하고, 2부 행사에서는 4년 동안 학교생활과 앞으로 배우게 될 교육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은 현장중심의 실용농업기술 교육 강화와 미래 남해안시대 경남농업을 이끌 인재양성을 위해 경남과학인력육성재단(대표이사 경상남도정무부지사 안상근)에서 설립하였고, 대학운영은 경상남도 농업정책과와 농업기술원이 함께 운영하게 되며, 품목별 교육 장소는 농업기술교육센터, 3개 대학(경상대학교, 진주산업대학교,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서, 대학본부는 농업기술교육센터에 두어 관리운영하게 된다. 신입생 모집은 지난 2월말부터 3월말까지 한 달간 접수를 받은 결과 예상보다 많은 300여명이 입학신청을 하여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마이스터대학은 기존 단기 이론중심의 농업교육에서 탈피하여 현장실용 교육중심의 장기교육과정으로 획기적 전환을 하였으며, 교육과정을 보면 4년 8학기과정에 이론 40%, 실습 60%, 주 10시간, 한학기당 15주, 연 3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개설학과는 농업기술원 캠퍼스(시설딸기, 참다래), 경상대학교(토마토, 화훼, 버섯), 진주산업대(고추, 사과, 한우, 양돈),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단감) 3개 대학에 품목별 10개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또한 졸업생들은 향후 농업마이스터대학원 과정에 입학할 자격이 부여되며 이들에게 마이스터자격과 농업전문컨설턴트자격을 부여하여 농업전문가로 양성해나간다는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경남도와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은 경남농업, 나아가 대한민국 농업을 이끌어 나갈 농업핵심인재육성을 위해 학생들의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더불어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 육성 지원하여 이들이 농업현장의 핵심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 기술지원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