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오는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개최하는 세계타악축제 행사를 취소키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2009 사천 세계타악축제는 아름다운 실안 노을과 삼천포대교의 화려한 야경 속에서 매년 세계타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드럼 대합주와 전국타악경연대회, 세계타악기 전시 및 체험, 세계타악 워크샵, 프린지무대 등 신명나는 타악 관련 행사가 열려 왔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개최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미국과 아랍, 프랑스, 싱가폴, 일본, 태국, 푸에르토리코 등 8개국 18개 타악팀이 참여키로 하고 추진해왔으나, 최근 신종 플로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일 11시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는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수영 사천시장은 “그 어떠한 어려움도 시민건강보다 우선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추진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취소결정을 내려 준데 대하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 위원회에서는 올해 개최하지 못한 행사를 그동안 추진한 상황을 내년에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많은 노력으로 내년행사를 사랑받고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자료제공 : 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