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미술관과 박물관의 만남 』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임학종)은 미술관과 박물관의 만남을 소재로 한 ‘2+2, 두 개의 미술관, 두 개의 박물관’ 특별전시를 지난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된 행사로 창원 대산미술관, 통영옻칠미술관, 국립김해박물관, 한림민속박물관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립김해박물관 소장 여러가지 ‘면옥’(원삼국시대), 한림민속박물관 소장 ‘사인교가마’(조선시대), 통영옻칠미술관의 김성수 작품 ‘발리’, 창원 대산미술관의 신종식 작품 ‘빛의 디스플레이’등 선사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공을 초월한 유물과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미술관에서 출품한 작품은 현대 미술의 다양한 소재와 기법이 잘 드러나고, 박물관에서 출품한 유물은 선사와 고대인의 상징인 미(美)와 생활 속의 희로애락(喜怒哀樂)이 숨어있다. 이렇듯 미술관과 박물관의 만남은 공존하기 어려울 듯한 시공의 장벽을 초월하여 색다른 사색의 공간을 느끼게 한다.
국립김해박물관 윤온식 담당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의 미술관과 박물관이 상호협력과 공존을 모색하고 새로운 전시 형태를 소개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2009년 10월 01일 12시 50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