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화폭에 펼친 ‘하늘은 나는 동심의 꿈’ 』

경남지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가 윤병성씨의 개인전이 김해 선갤러리에서 지난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상 그리고 꿈·희망’이라는 타이틀로 유화 및 입체작품 25점이 선보인다.
윤 작가는 거대한 기계적 구조를 보이는 ‘대형 항공기’와 어린시절 동심을 나타낸 ‘종이 비행기’를 작품 소재로 삼고 있다.
시골에서 태어난 그가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무한한 꿈과 희망을 펼쳐보이는 동경의 대상이 거대한 항공기였다. 그래서일까, 현재 항공회사에서 근무하며 비행기를 소재로 작품을 그리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고 있는 종이비행기는 유년시절 무한한 상상으로 하늘을 날고자 했던 꿈의 상징이다. 욕심없는 어린시절 동심의 자유인 꿈과 행복, 현대과학과 물질문명 속에서 우리 인간의 무한한 상상과 함께 상실된 인간성의 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암시하는 아름다운 비상이다.
이렇듯 어린 시절 추억과 기억에 연관된 작품의 소재에 담겨 있는 인간의 꿈, 희망을 기원하는 이미지는 이 시대가 갈망하는 새로운 희망의 씨앗과 같은 메시지이라는 게 윤 작가의 설명이다.
윤 작가는 30년 가까이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개인전 4회와 200여회의 단체 및 초대전 참여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입선과 신미술대전 대상, 경남미술대전 최우수상,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상 등 다수의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현재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와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미협 김해지부 회원, 경남구상작가협회장, 경남여성미술대상전 운영위원장, 선갤러리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11월 05일 11시 05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