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치행정 경제/정보 사회 문화 농어업 교육 환경 스포츠
 
 
 
  봉화칼럼
사천의 목소리 ‘사천신문’ 애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고대합니다!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 나무 말려죽이는 꽃매미 도내도 발견 』

  과수재배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꽃매미가 경남도내에서도 발견됐다.
전국적으로 발생면적이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성충(어른벌레)이 되기 전인 이달 하순 이전에 서둘러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당부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주말 창원 북면지역 벽오동나무와 밤나무에서 꽃매미 발생사실을 확인했다. 아직까지 포도 재배지역에서는 발생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근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꽃매미는 포도나무 등 각종 과수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하거나 분비물을 배설해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포도와 같은 덩굴성 작물 및 대추, 감나무와 같은 과실수에도 피해를 준다. 지난 2월 농식품부와 농과원 등 관련기관이 공동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월동을 한 알 덩어리의 밀도가 지난해에 비해 5~10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농산물 국제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수입농산물이나 목재와 함께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도밭을 중심으로 먹이를 따라 계속 퍼져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꽃매미 발생면적은 50개 시·군 8312ha로, 지난해에 비해 2.8배 가량 늘어나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꽃매미 방제는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월동기 및 발생초기에는 과수원과 인근 야산의 꽃매미 산란처 알덩어리를 제거한다. 알에서 부화하는 시기인 5월초~6월 중순에는 방제약제(메프치온, 스미치온)를 살포해야 한다.
다음 단계는 작물 재배기간에 할 수 있는 방제다. 7월 중순 이후 다 자란 꽃매미가 과실 등 작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막을 설치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3단계는 9월 하순~10월말 꽃매미 산란기에 성충을 방제하기 위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다.
꽃매미는 성충이 되면 날아다니기 때문에 약제 살포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 방제효과가 떨어진다. 아직까지 방제를 하지 않은 농가는 약충시기인 요즘이 방제적기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이번에 창원시 인근에서 꽃매미가 발견됨에 따라 시농업기술센터에 발생사실을 통보했다”며 “담당공무원들에 대한 교육과 포도 과원 주변의 예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0년 07월 29일 10시 57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이전 기사 보기 홈으로 다음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