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천시 첫 의사자 故정요한군 』
 |
타인의 생명을 구하려다 젊음을 불태워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알게해준 사천의 아름다운 청년 故정요한(24세, 성균관대 2학년) 군에 대한 의사자 증서 전수식을 지난달 시장실에서 가졌다.
의사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서 타인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의 급박한 위해에 대해 구조 행위를 하다가 사망한 사람이다. 국가는 의사자 또는 의상자가 보여준 살신성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기가 항구적으로 존중되고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정한 상훈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의사자 결정 시 국립묘지 안장 등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받게 된다.
우리사천시에서는 1970년 의사상자 제도가 시행된 이래 지난 1996년에 단 1차례 의상자로 결정된 경우만 있을 뿐 의사자로 결정되기는 이번 故정요한 군이 처음이다.
故정요한 군은 평소 의협심이 강한 청년으로서 지난 2010년 1월 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 다마이 리조트 해변에서 갑자기 밀어닥친 강한 너울성파도로 죽음 직전의 한국여성 3명을 구하고 정작 자신은 故김성현(연세대 재학)군과 함께 높은 급류에 휩쓸려 짧은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우리에게 진정 남을 위하는 희생과 봉사의 의미를 다시한번 일깨워준 청년으로서 지난달 7월 15일 보건복지부 2010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의사자로 결정됨으로써 빛을 보게 되었다.
이렇게 강인하고 아름다운 행동은 평소 개척정신과 희생정신이 강한 부친 정계규(51세, 사천교회 목사)씨의 가르침과 아울러 차원 높은 이상을 실현하게 한 가족들의 고귀한 마음이 밑거름이 된 것이다.
부친인 정계규씨는 故정요한 군의 사고수습 이후, 2차례에 걸쳐 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쿠칭시를 방문, 쿠칭시 소재 국립대학에 정요한 장학재단의 이름으로 가난한 10명의 학생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무한봉사를 몸소 실천하였으며 이 아름다운 내용이 현지 언론인 Eastern Times 2010년 1월 27일 자 신문에 게재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번에 국가로부터 받게 되는 위로보상금과 본인이 마련한 돈을 합쳐서 3억 원의 장학기금으로 우리시 관내의 불우한 학생들과 보르네오 정글의 원주민 어린이들의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故정요한 군이 보여 주었던 의로운 행동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2010년 08월 12일 10시 50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