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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급자 구하는 “인명 구조봉” 관리엉망 잦은 도난에 속수무책, 대책에 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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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물을 가까이 하는 계절 즉 호수(好水)의 계절이다.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또는 동아리 등에서 바다, 해수욕장, 저수지, 자연계곡 등 시원한 곳을 찾아 나선다. 물을 가까이 하는 계절에 깊은 저수지나 외진 바닷가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물가에 보면 장대2개와 구명환, 로프가 세워져 있고 매달려 있다. 이것이 “인명 구조봉” 한 셋트다.
구조봉 2개의 각 길이는 5m정도고 로프도 5m정도 된다. 구조봉은 물에 빠진 사람(익수자)이 생겼을때 장소와 풍향에 따라 장대에 로프를 매고 구명환을 묶어 익수자를 구출하는 장비다.
이같이 위급사항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장비의 관리도 문제거니와 도난 당하는 사례가 빈번해 소방 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
사천소방서(서장 김용식) 관계자에 따르면 시관내엔 인명구조봉이 65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그중 동지역(삼천포)에만 20여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유사시에 인명을 구하는 중요장비 중 한가지만 없어도 절름바리 장비로 유명무실해 진다. 여름철에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설치한 “인명구조봉”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경우가 별로 없어 반신불수 시설이 되어 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취재팀이 현지 확인한 바로는 와룡저수지의 경우 물넘기 주변 인명구조봉은 로프가 없이 구명환과 장대 2개만 X자로 서 있었다. 상류의 구조봉은 설치한 후로는 한번도 손 보지 않은듯 잡초속에 파묻혀 있을 뿐 아니라 주민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포대가 방치되어 있었다.
삼천포대교기념공원 바닷가에는 로프없이 구명환만 있었고 팔포매립지 주변 바닷가에도 구명환과 로프가 보이지 않았으며 남일대해수욕장 두곳 중 한곳은 구명환 없이 로프만 남았으며 다른 한곳은 구명환, 로프 모두가 없을뿐 아니라 평균 장대길이 5m짜리가 3m도 채 안된채 꽃혀 있는데 그마저 한개는 부러져 있어 마치 굴레벗은 말처럼 되어 있었다.
임내 저수지의 경우 두곳중 한곳은 구명환이 없고 로프는 옆으로 떨어졌고 한곳은 장대에 잡초가 엉켜 올라가고 있었다.
또 덕곡저수지의 경우 인명구조봉의 장비는 다른곳에 비해 잘 되어 있으나 곁의 알림판이 알아 볼 수 없고 방치된 관·철근 등이 흩으러져 있으며 중간 지점에는 철문이 녹슬은채 잠겨 있어 잡초속에 파묻혀 있었다. 손을 볼래야 들어갈 수 없어 방치된 상태였다.
이같이 10여곳을 확인한 결과 8군데가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부분이 장비가 없거나 잡초에 묻혀있고 출입을 할수 없어 유사시에 쓸모없게 방치상태에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연중 “상·하반기에 정기점검을 하고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수시점검 보완을 하고 있으나 손타기 쉬운 구명환, 로프 등은 자주 도난 당하고 있어 속을 썩인다”고 말했다.
그런데 취재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설치따로 관리따로라는 것이다. 즉 설치는 장비계에서, 관리는 구조계에서 하는 이원화된 구조를 지적할 수 있다.
이같이 10곳중 8곳의 결함이 있다면 관내 60여개소 중 48곳이 결함이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소방당국과 유관기관은 이에 따른 진일보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인명구조봉”기능이 1년 365일 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 대다수의 지적이다.
따라서 2개(남양, 동금) 안전센터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므로 더욱더 부실하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운 상태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0년 08월 26일 11시 3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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