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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 송선상 선생 고희전 성황 』
고리(古里) 송선상(宋善常)선생의 고희전이 흙사랑회(회장 최갑선) 주관으로 5일간 열려 지난 10일 성황을 이루고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오후5시 막을 연 고희전에는 가족 및 제자 그리고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생은 “세월 가는줄 모르고...”에서 “언제부터인가 잠못드는 나날이 많아지드니 병원출입이 잦아진 것 또한 세월 가는줄 모르고 세상 허물만 탓하였으리라 참으로 부끄럽다. 고장에서 이도(泥塗) 흙을 만지면서 부푼 꿈도 많았건만 이제는 고향 가는 길처럼 아름 아름 하기만 하다”고 읊어 눈시울을 적셨다.
전시작품 40여점 중 옛날 어린시절 호박에 말뚝 박던 시절을 회상해 호박에 말뚝을 박은 “고향초”, 어미닭과 병아리를 형상화 한 “마음의 고향”, 모두 아우름을 형상화 한 “포용(包容)”을 직접 설명하며 회상에 잠겼다.
고리 선생은 순수한 삼천포산이다. 그의 말대로 아름 아름 하기만 한 늙음을 떨치고 도예의 정신을 이어나갈 제자가 탄생 했으면 하는 간절함을 남겨 어쩐지 자꾸만 뒤가 돌아 보이기만 하였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0년 11월 11일 11시 1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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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