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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유토피아를 꿈꾼다 』
제20회 동서미술상 수상작가인 통영의 서양화가 장치길 초대전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창원 동서화랑, 18일부터 23일까지 갤러리 통영에서 열리고 있다.
장치길씨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의 작업에 있어서 풍경은 우리 문화의 뿌리에 대한 성찰이다. 우리 문화에 있어서 산이란 의미는 우리 생명의 발로이며 회귀하는 곳 그리고 우리 일상생활의 터전인 근본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가슴 속에 있는 유토피아를 말하는 것이다.
미술평론가 정목일씨는 장치길 작가의 작품이 ‘통영의 넋이 피운 꽃’, 작품세계는 ‘통영의 하늘, 바다, 바람, 섬, 기후와 인간의 삶이 이룬 역사와 문화의 씨줄과 날줄로 빚은 비단 천’이라고 평했다.
정 평론가에 따르면 이 비단 천엔 인간이 희구하는 꿈과 삶이 문양으로 수놓아져 있다. 문양은 민족이 꿈꾸는 보편적 이상세계의 표현. 무병장수, 부귀영화와 자연과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운 수용은 인간의 열망이며 마음의 발원이라는 것.
실제로 장치길 작가의 조형세계는 하늘과 땅 산과 바다, 자연과 인간, 순간과 영원이 이마를 맞대고 숨 쉬는 소통과 화합의 세계이다. 대립과 갈등과 혼란이 아닌 우주의 생명 질서와 순리에 따른 조화와 균형의 세계이다.
또 가장 통영적인 풍경과 체험으로 한국문화에 담긴 한국인의 마음 꽃을 조형언어로 피워내는 작업을 줄기차게 보여준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비단문양 속에 선연히 피어나는 꽃 가지들은 우리의 염원을 담고 있다. 구조적인 화면의 구성과 화려한 색채미학의 분할로 재창출 된 우리의 열망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자.
2010년 11월 18일 10시 53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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