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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꺼져버린 동 지역 경제 불씨, 공약 사업 향촌동 산단 조성으로 되살려야!
사천시의 지형은 통합 이후 오랜 세월동안 미묘한 지역적 균형과 갈등 속에 숨결을 이어왔다. 특히 동 지역(구 삼천포)주민들에게 시정(市政)의 향방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만족도를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 봄 기다리다 ‘오즈’ 찾아왔어요 』

  지난 24일 오후 밀양시 부북면 소재 밀양연극촌의 브레히트 극장 앞.
막 도착한 셔틀버스에서 한 무리의 아이들이 왁자지껄 웃음꽃을 피우며 극장으로 들어간다.
이들은 밀양 지역 11개 아동센터에 소속된 어린이들로, 경남메세나협의회의 지원으로‘극단 반달’의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특별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
이미 인솔 교사로부터 공연 팀이 밀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또래의 친구들이라는 말을 듣고서, 오는 내내 공연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밀양의 어린이, 학부모, 밀양연극촌 배우들로 구성된 ‘극단 반달’은 일체의 외부 지원 없이 연극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연극 단체로, 지난해 김천전국가족연극제 자유 경연에 참가해 전문 극단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막이 오르자 캐릭터의 익살스런 의상으로 차려입은 어린 배우들이 진지한 얼굴로 무대에 올라 연기를 시작한다. 관객들은 숨을 죽이며 친구들의 연기를 지켜보다 어느새 공연에 푹 빠져들었다.
‘오즈의 마법사’는 도로시가 친구들과 신비한 모험을 떠난다는 원작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대를 배경으로 삼고 우리 전래동화를 곳곳에 각색해 넣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작품으로 재탄생됐다. 거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신나는 노래와 율동을 곁들여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 냈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행복한지역아동센터 장미경 선생은 “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 아쉬워하던 차에 이번 공연을 신청하게 됐다”며“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쁘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1년 03월 03일 11시 47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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