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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촌 김학수 화백 ‘시대 정신을 그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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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그림에 바친 김학수 화백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인제대학교는 지난 17일부터 31일까지 ‘혜촌 김학수, 시대의 정신을 그리다’展을 대학내 백인제기념도서관(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故 혜촌 김학수 화백(2009년 작고)은 평생을 역사 풍속화와 산수화 등 후세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정경과 생활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40년에 걸쳐 1300리 한강 풍경을 그린 국내 최장그림‘漢江全圖’(350M)로 잘 알려져 있다.
인제대서 전시되는 김 화백의 작품은 섬세한 붓 터치와 더불어 화폭 속에 배여 있는 간결한 붓의 힘이 넘치는 그림이 대거 전시된다. 기존의 한국화와 달리 화려한 색감과 은은히 퍼져나가는 먹의 농담과 표현된 그림 속에 살아 숨 쉬는 사실감이 드러난다.
이번 전시는 김학수 화백의 뜻을 받들어 젊은 세대들이 배우고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린 작품인 기록화 60여 점을 공개한다. 김학수 화백 전시 작품은 고증이 될 만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역사적 근거로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작품들이다.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인 세종대왕, 황희, 성삼문, 신윤복, 안중근 등과 관련된 일화(逸話)를 한 토막씩 보여 주는 화백의 기록화를 통해 지금까지 알았던 위인들의 딱딱한 모습이 아닌 생활 속에서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박재섭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장은 “젊은 세대 뿐 아니라 기성세대에게도 잊혀 가는 옛 어른들의 삶과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고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학수 화백이 ‘내 그림을 보며 후세들이 한국의 역사를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젊은 세대들의 인성교육과 역사교육을 위해 작품과 소장품을 인제대에 기증하면서 그 인연이 시작됐다. 인제대는 김화백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백인제기념도서관 內(김학수기념박물관)을 개관했다. 2011년 03월 24일 11시 19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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