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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일 “조기 게양 전혀 안 되어...” 시민들, 지도층 향한 분노의 목소리 이어져 』

  본지 887호(2011년 6월9일자) 1면에 “조기없는 현충일! 호국 영령들의 마음 더 아프게 했다”는 기사가 나가자 각계에서 시의 적절한 내용이라며 공무원과 각 단체 기관장의 안일하고 나태한 정신을 비웃는 내용의 전화가 이어졌다.
이 같은 내용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언제부턴가 국경일과 현충일 등에 국기게양과 조기게양이 되지 않는 것은 오늘날의 지도자들과 기관장들의 국가관에 따른 주체성이 없기 때문이라는 질타성 내용들이었다.
특히 언제부터인가 “가로기” 게양이 등장하면서 시민들은 아예 가정이나 점포 등에 국기게양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착각 아닌 착각 속에 물들어 가정과 점포 등에 국기 게양을 아예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벌용동에 거주하는 김모(60세)씨는 “나는 지금껏 한번도 국기 게양을 소홀히 한 적은 없지만 가로기 게양이 된 후 부터 가정과 점포에 국기 게양 하는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지난날 거시적으로 국기 게양을 경쟁이라도 하던 때를 상기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천읍에 거주하는 교육자 출신의 김모(83세)씨는 본지의 평생 독자로서 감명받은 내용에 대해 수시로 전화 격려를 해 주는 분이다. 국경일에도 그랬지만 지난 제56회 현충일엔 더더욱 이웃을 돌면서 조기 게양을 촉구했다며 놀라운 사실은 “현직 공무원 집에조차 조기 게양을 하지 않은 것을 보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흥분했다. “이날이 어떤 날인데 현직 공무원마저 그럴진대 몽매한 시민들은 더할 나위 없지 않으냐?”며 반문도 했다.
또 시 산하 공무원이 800여명을 웃돈다면서 이런 현실을 보아 조기 게양자가 10% 안팍도 안될 것으로 미루어 추산해 보기도 한다면서 한심한 현실을 개탄하기도 했다.
전직공무원 출신 김모(60세)씨는 직접 신문사를 찾아와 현충일 관련 기사를 잘 읽었다며 “좀 더 아프게 쓰지 않아 아쉬웠다”면서 “지도층이나 공직자들에게 경각심을 촉구하는 기사를 많이 게재해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하기 까지 했다.
이에 따라 시 실무자는 “사천시의 특수시책으로 연중 국기 게양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경일 등에 국기 게양 붐 조성을 위해 묘안을 찾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 하면서 “오죽하면 국기달기 읍·면·동 경진대회를 하겠느냐”고 고심하는 눈치를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국기달기 경진대회는 점검 항목에 따라 연중 집계를 셈하여 종무식 석상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지난 제56회 현충일 조기 게양 실태를 보도하면서 평기를 게양 해 놓은 모기관을 찾아 물어 보았다. 대꾸도 못하고 한참을 고개 숙이고 있던 직원은 “죄송합니다. 연휴로 말미암아 큰 실수를 했다”고 조심스럽게 답변을 하며 “앞으로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다짐했다.
국기 게양은 각 기관단체와 공공 건물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주체는 시민(국민, 가정)임을 알고 막강한 행정조직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관변 단체 등도 최대한 가동하여 국기 게양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또 향군 조직과 보훈 단체 등도 대열에 앞장서도록 하여 선도적인 역할로 국경일 등에 온 거리와 골목 골목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도록 정신무장에 일대 혁신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
상부기관도 서면 지시에만 그치지 말고 철저한 지도 감독으로 시민, 나아가 국민 모두가 국기의 존엄성과 게양에 따른 획기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일회성 전시 효과에 그치지 말고 마음속에 뚜렷이 각인 시키는데 인색치 말아야 할 것이다.
※ 오는 7월 17일은 제63주년 제헌절이다. 가정과 직장마다 태극기를 꺼내 밖에서 보아 대문 왼쪽에 국기를 정중히 게양하여 전국에서 으뜸가는 국기 게양 모범 사천시를 만들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1년 06월 23일 11시 49분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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