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용산초, 우리 북 장단에 흠뻑 빠졌어요 』
용산초등학교(교장 정윤봉)는 우리 고장 사천시의 전통 고유 문화유산인 판소리 비토 ‘수궁가’를 후손들에게 계승 발전시키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하여 초등 예능교실을 개강하였다.
예능교실은 경상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인 사천 판소리 고법 전수조교 이용희 선생님의 지도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5일간) 3~5학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국악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우리 고장의 5가지 무형문화재를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학생들 속에 잠재되어 있는 우리 가락에 대한 흥을 끌어내며 예능교실은 문을 열었다. 5일간의 교육기간동안 학생들은 북을 사용하여 칠 수 있는 다양한 장단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세마치, 중모리, 중중모리, 휘모리, 엇모리 등의 장단을 익혀 이용희 선생의 판소리 가락에 맞추며 추임새를 넣어보기도 하고, 우리 민요 진도아리랑 및 신사철가를 익히며 학생들은 점점 우리 가락의 매력에 젖어 들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 큰 소리를 못 내던 아이들이 시간이 갈수록 장단에 맞추어 크게 고함도 질러보고 우리 노래를 한 소절씩 따라 부르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의 담당자 정미숙용산초 교사는 “장단에 맞추어 우리 민요를 노래하고 제법 판소리 고수처럼 북장단을 치는 아이들이 대견하다며 좋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예능교실에 참가했던 5학년 문유빈은 “TV에서만 보던 판소리 고수를 나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뿌듯하고, 앞으로 실제 판소리 공연에서도 당당하게 얼쑤!하는 추임새를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5일간의 짧은 배움의 장이었지만 판소리 고법이라는 전통음악을 접해 본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고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우리 고장의 무형문화재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1년 08월 18일 11시 06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