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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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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파우스트’가 온다.
내달 4일 오후 8시, 5일 오후 3시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아크로바틱 연극 ‘파우스트’.
2008년 내한시 카프카의 소설‘변신’을 뛰어난 무대적 상상력과 세련된 연기로 표현하며 3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아이슬란드의 연출가 기슬리 가다르손(Gisli Garðarsson)과 베스투르포트극단(Vesturport Theatre)이 이번에는 괴테의 ‘파우스트’로 관객을 찾는다.
2009년 아이슬란드 초연의 대히트 이후, 런던 영 빅 극장에서 36일간의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이 작품은 괴테의 대작 ‘파우스트’를 한 인간이 악마의 유혹에 빠져 영혼을 판다는 기본 스토리 골격만 유지한 채 서커스적 요소를 가미한 연출가 자신의 버전으로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연출가 기슬리 가다르손은 파우스트가 만나는 초현실적인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연기공간을 무대뿐 아니라 관객의 머리위로까지 확장한다. 객석 1층 전체에 커다란 그물이 덮이고 배우들은 관객들의 머리위를 뛰어다니며 파우스트가 만나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극장공간 전체에 펼쳐 보인다.
국가 대표 체조선수에서 연극 연출가인 동시에 배우로, 그리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페르시아의 왕자’ 출연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기슬리 가다르손은 2011년에는 영국의 가장 명망 있는 극단으로 일컬어지는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의 연출가로도 데뷔할 예정이다.
그가 이끄는 베스투르포트극단은 올해 창단 10년 만에 유럽 최고권위의 연극상인 유럽 연극상의 뉴리얼리티(Europe Prize New Theatrical Realities)부문을 수상하며, 세계 유수의 연극 단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로미오와 줄리엣’, ‘보이첵’, ‘변신’, ‘파우스트’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판에 박힌 연극을 거부하며, 언제나 관객들의 즐거운 상상력을 자극하길 원하는 연극계의 앙팡테리블 기슬리 가다르손. 그가 만들어내는 유머와 그로테스크한 매력이 넘치는 즐거운 파우스트를 통해 새로운 연극적 감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10월 27일 11시 39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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