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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굽이굽이 옛길을 따라 사천의 역원(驛院)을 거닐다
시간의 이끼가 두껍게 쌓인 옛 지지를 펼치면, 까마득한 조선(朝鮮)의 날에 사천 들녘을 넘나들던 마방의 방울 소리와 길손들의 밭은 숨소리가 아련히 들려오는 듯하다. 한양으로 올라가던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 제2회 합동위령제 엄수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 사천유족회(회장 이봉환) 제2회 합동위령제가 지난13일 오전11시 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강기갑 국회의원,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 그들의 넋을 기렸다.
제1부 종교의식인 불교의식의 고유제가 대방사 주지 도안 스님의 집례로 있었고 제2부 추도식에서는 영령들에 대한 묵념에선 숙연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어 유족회장 인사가 있은후 추도사에 접어들어 강기갑 국회의원의 추도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대독한 정현구 대표는 “영문도 모르고 끌려가는 부모, 형제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총알세례를 받아야 했던 그들이 이제는 백발이 되었다”면서 그때의 참상을 토로했고 강기갑 국회의원은 추도사에서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은 임산부, 아이, 노인 할것 없이 총부리를 겨누었다”면서 “진실위의 법적 활동시한은 종료 되었으나 저를 포함한 유가족, 사천시민 모두의 진실을 향한 노력은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구경 시인의 추도시 낭송, 특별영상 상영, 위령굿을 끝으로 위령제의 막을 내렸다.
“민간인 학살 진상 규명! 영령들이여 편히 잠드소서!”등의 글귀가 억울함을 되뇌이게 했다. 한편 사천지역의 민간인 희생자 공식 집계는 모두 99위에 이른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1월 19일 11시 31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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