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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고기뷔페’30대의 젊은 학사부부 미화원들 초청 식사 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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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의 격차가 날로 심해져 가는 세태에 없는자들은 날로 더 늘어만 가고 있다. 아무리 직업엔 귀천이 없다고 했지만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훈훈한 손길을 내밀어 이들을 위로 격려해 주는 30대 후반의 젊은 부부가 있어 각박한 세상에 아름다운 화제가 되고 있다.
연말연시가 되면 서로 다투기라도 하듯 반짝 이웃사랑을 하고는 있으나 이들 젊은 부부는 사뭇 다르기만 하다. 1년에 두세번의 베품을 스스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사천시 벌용동에서 ‘한울고기뷔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진구(39세 원내사진), 김명자(38세)씨 부부다. 이들 부부는 이웃인 진주시 명석면이 고향이다. 고향에서 초등학교를 같이 나와 이씨는 경상대학교 농화학과를 나오고 아내 김시는 진주 간호전문대학을 나온 고급 인력들이다. 남편 이씨는 한때 서울 모제약회사에서 4년여 동안 근무하면서 5천여만원의 연봉을 받는 고급 인재였으나 귀향하여 10여년전에 거주지를 옮기면서 자영업에 눈을 돌렸다.
한때 ○○마트를 잠깐 운영하다가 지금의 ‘한울고기뷔페’를 운영한지 7년여가 된다. 서비스업은 처음이고 보니 매우 어려웠다. 이씨는 작심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까운 곳에 있는 남해, 하동, 고성 등지의 경로당을 찾아 다니며 끈질긴 홍보활동을 했다. 반응은 4년여만에 나타나 지금은 남해, 하동 고객이 70%에 달한다. 버스로 모두 모시고 있다. 주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다. 1인당 12,000원의 싼 값이다.
이씨 부부는 차츰 틀이 잡히자 나누고 베품에 눈을 떠 3년여전부터 사천시 삼천포(동지역)에서 시민들의 생활주변을 청소하는 미화원(40여명)에게 설과 추석명절을 전후 뷔페 식당에 초정해 점심 접대를 해오고 있다.
지난 4일 오전12시쯤 되자 30여명의 미화원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김모(55세) 미화원은 “아무도 우리(미화원)를 찾는 사람이 없으나 이씨 부부의 푸짐한 베품에 고마운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울고기뷔페’ 이진구 사장은 아주 겸손했다. 그리고 나서기를 꺼려했다. 끈질긴 물음에 “매일 집 주위와 도로 등에서 깨끗이 청소하는 모습에 어떻게 하면 이들을 위로 격려할까? 궁리 끝에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이들 부부의 고향인 명석면 노인들도 해마다 농번기가 끝날 무렵이면 30여명을 초청해 접대를 하고 있어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2월 09일 11시 2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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