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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서법예술대전 대상 수상한 서예가 이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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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서예는 ‘인내’고 마음의 ‘수양’입니다.”
최근 ‘제23회 대한민국 서법예술대전(이사장 이인섭)’에서 대상을 차지한 수암 이훈 선생(66)이 정의하는 서예에 대한 생각이다.
그는 서예가 “인간의 삶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여느 사람들의 삶이 그렇듯 수많은 도전과 반복적인 연습, 포기하거나 지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노력이 수반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훈 선생은 환갑이라는 늦은 나이에 붓을 처음 잡은 늦깍기 서예인.
힘들게 마음먹고 붓을 잡은지도 벌써 6년이 지났다.
지난기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붓을 잡으면서 지금은 전문 서예인으로 발은 내디뎠다.
“젊은시절부터 서예를 항상 하고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시작하는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아는 서예인도 없었고 어느 선생님에게 배워야하는 지도 몰랐거든요. 수년간 고민만 해오다 용기를 내 오산서예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되면서 묵과의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늦은 나이의 도전. 취미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취미에 그치지 않고 매진해 오늘의 결과를 얻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전서작품 ‘圃隱先生詩 渤海懷古(포은선생시 발해회고)’로 대상을 차지했다. ‘포은선생시 발해회고’는 ‘당나라 군사를 괴롭혀 해동을 평정했으나 대장부 바로 따라 일어나 나라를 세웠도다. 청컨데 변방의 정책을 말하지 말라. 자고로 그 누가 처음과 끝을 보장하리오.’라는 뜻으로 정몽주선생의 시를 적은 작품이다. 서체는 오창석필휘로 작품을 완성했다.
오산서예학원 오산 강용순 선생의 지도아래 수많은 작품들과 씨름하며 기량을 늘렸고 이번 대회에서 대상이라는 열매를 거뒀다. 특히 그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해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한 바 있는 검증된 실력자다.
그가 환갑의 늦은 나이에 그토록 이끌린 서예의 매력이 궁금했다.
“묵향이 그렇게 좋았어요. 또 마음이 안정되고 욕심이 없어지는 것을 느끼죠. 특히 서예를 하면서 느낀 것이 우리의 인생과도 같은 인내의 시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인연들을 여기서 만나고 함께 한가지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인내하면서 마음의 수양을 하게되는 겁니다.”
나이가 들면서 산을 찾게되고, 한적한 낙시터를 찾게되고, 한적한 고향을 찾게 되는 마음과 같이 서예를 통해 마음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찾았다는 이 씨는 “서예인으로서의 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고삐를 당긴다.?
“상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좋은 자극제는 된 것 같아요. 좋은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열심히하라는 채찍으로 삼아 서예공부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
한편 오산서예학원은 이번 서법예술대전에서 대상 이외에도 정정엽, 강명수, 심덕숙, 정정일씨가 3체상을, 남현식, 송현미씨가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23회 대한민국 서법예술대전의 수상작 전시는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리게 된다. 2012년 02월 16일 10시 01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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