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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열풍 한풀 꺾이나 성장세 주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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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스마트폰 산업도 둔화 국면에 접어든 것일까. 경기 둔화와 맞물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 온 애플조차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을 내놓는 등 업계 전체가 경기 둔화 찬바람에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지난 30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전 세계 스마트폰 공급 대수는 전년대비 32% 성장한 1억 461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3년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SA는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올가을에 나올 아이폰 5에 대한 구매 대기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SA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40%를 기록해 지난해 68%보다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더 떨어져 성장률이 23%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의 최근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속도조절 혹은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더욱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애플은 2분기에 주력인 아이폰을 2600만대 판매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2840만대에 못 미친 것이다. 전 세계가 경기 둔화에 휩싸인 가운데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 성장세가 주춤해지면서 전과 같은 고속 성장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오는 3분기(7~9월) 전망도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내놨다.
물론 다른 전자 기기보다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아직 견고한 편이다.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점차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마저 안심할 수는 없다.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는 과거 18~24개월이었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최근에는 이보다 3개월 더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빠르게 성장해 온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월가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심각하게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시장에서는 이미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전과 같이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더는 볼 수 없는 상태. 여기에다 신흥시장에서는 화웨이나 ZTE 등 저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스마트폰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들 저가 스마트폰 제조사가 내놓은 제품 가격은 100달러 이하여서 마진도 낮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는 선진국 시장의 수요 둔화와 신흥국 시장에서의 가격 인하 압력 등 이중고를 겪는 셈이다.제프 블라버 CCS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삼성전자 두 곳이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스마트폰의 가격 인하 압력까지 작용하고 있어 다른 업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08월 02일 10시 44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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