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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날개부품 공장 끝내 산청으로 지역시민단체 허탈, KAI측 적정 부지 찾지 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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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냐 산청군이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던 A320 날개 하부구조물(WBP) 생산공장이 결국 산청으로 결정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입장 발표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A320 WBP 생산공장의 사천 건립을 위한 방안을 사천시와 함께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으나 적정한 부지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KAI는 “지난 3월 에어버스사와 약1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KAI는 계약체결 이전부터 본사가 위치한 사천지역에 공장 건립을 위한 약6만6,000㎡ 규모의 부지를 사천시와 함께 물색해 왔다. 사천시가 최종 제안한 종포부지가 사천시와 시의원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허가 문제 등이 긍정적으로 검토되어 왔으나 일정내 공장 준공이 어려워 무산되었다”고 설명했다.
KAI측에 따르면 이번에 건설될 A320 WBP 신규 공장은 일반 조립공장과는 달리 36m에 이르는 스킨밀(Skin Mill) 장비4대, 60m표면처리(Peen Forming)장비, 102m 케미컬 라인(Chemical Line)설비 등 대형 초정밀 장비 및 설비가 다수 설치 운영되는 항공기 부품 특수 가공 공장으로 장비 기초 공사를 위해서는 지내력(지반이 중량을 지지해 버티는 힘) 확보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지반이 약한 종포부지의 준설토는 반드시 전량 치환되어야 한다. 이에따라 준설토 치환을 위한 매립지의 성토량 확보 등을 고려할때 성토량 확보가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건물기초공사를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준설토 치환공사와 파일 공사 기간만 4개월이상 소요되어 일정내 공장 완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KAI관계자는 “오는 2014년 6월 초도 납품이 약속되어 있다. 이를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9월말까지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부터는 시제품 개발 착수에 돌입해야 한다”며 “납기일을 어기면 사업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고 그동안 해외업체들과 경쟁하며 각고의 노력을 통해 쌓아온 신뢰도가 추락하여 추가 수주에도 어려움을 겪게되는 등 기업의 사활이 걸린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착공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최근 세계 민간 항공산업 패러다임은 미국, 유럽 등 항공선진국의 자체생산 방식에서 기술, 가격, 품질 경쟁력을 갖춘 한국 등으로 물량 이동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이번 사업과 같은 대형 수주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KAI는 향후 신규공장 건립시 사천지역 부지 활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키로 하였으며 사천시와 정례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또한 KAI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사내 임대부지는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기 최종조립 공장 중심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AI관계자는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인프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협력사는 3개 업체에 불과한 수준에서 2020년까지 500억원이상 매출업체 5개사, 100억원이상 12개사 이상으로 육성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협력업체의 매출액은 4배이상 증가하고 약6,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 김홍경 사장은 “A320 WBP 생산 공장의 사천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모두 최선을 다했으나 KAI가 당면한 납기 문제로 어려웠다”고 설명하고 이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천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앞으로 사천이 세계적인 항공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만규 사천시장은 “KAI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그동안 기울인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허탈하다”며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과 시민 등 각 단체에 미안하다”며 “KAI가 요구한 준설토 치환 설명은 이해가 안된다”며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8월 30일 11시 29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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