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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저 된서리 맞은 도내 화훼류 수출 』 경남의 일본 화훼 수출이 급감했다. 이 영향으로 농협을 통한 경남 전체 농산물 수출액도 작년 수준에 크게 못 미쳐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4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경남 도내 농산물 수출은 5479만 9000달러로 작년 5948만 1000달러보다 7.9% 감소했다. 이는 연말까지 목표액 1억 4040만 달러의 39%에 그친 것이다.
경남농협을 통한 농산물 수출액이 전국 농협 농산물 수출액의 약 60%를 차지하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농협을 통한 전국 농산물 수출도 작년 상반기보다 8%나 줄었다. 도내 농협을 통한 농산물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화훼류가 796만 3000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58.4%나 줄었다. 고추와 토마토, 피망 등도 원래 수출되던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올해 상반기 수출이 더욱 줄어들어 작년보다 각각 23.6%, 6%, 99.8% 줄었다.
반면 파프리카(12.1%), 딸기(35.1%), 과실류(32.5%), 버섯류(852.5%), 가공식품류(101.5%), 축산물류(633.3%) 등은 수출이 증가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수출이 작년 수준에 못미치는 것은 도내 수출농산물 중 비중이 큰 화훼류, 그 중에서도 장미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장미는 일본으로 주로 수출되는데 올해는 엔저 등 영향으로 일본 내 장미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농협은 설명하고 있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우리 농가에서 생산한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경제 사정과 엔저 영향 등으로 장미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에 이를 타개할 만한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며 "하반기까지 일본 내 장미 수입·수요 추이를 지켜보다가 상반기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작목 전환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최근 함안 가야농협에서 연간 농산물 수출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인 도내 수출선도농협 수출업무 책임자 40여 명이 참석한 '2013년 경남 수출선도농협 책임자 전진대회'를 열어 올해 수출목표 1억 4000만 달러 달성을 결의하는 등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남농협의 올해 수출목표 1억 4000만 달러는 작년 1억 3000만 달러보다 8% 증가한 것이다. 2013년 08월 08일 11시 3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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