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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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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남 수출 다소 늘었지만, 내년 ‘암울’

11월 경남지역 수출은 최근 4개월간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올 7월 46억 9800만 달러에서 8월 22억 7900만 달러, 9월 29억 1400만 달러, 10월 31억 6700만 달러로 급감 뒤 서서히 증가세로 들어섰다가 11월에는 37억 8600만 달러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원자재와 중간 자재의 지속적인 수입 감소로 앞으로 생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 지역 경제의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발표한 '경남 수출입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10월보다 11.1% 증가했고, 지난해 11월과 비교해도 19.5% 늘었다. 올해 9·10월과 비교해보면 품목별로는 선박과 해양구조물(해양플랜트 등) 수출액 증가가 전체 도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선박·해양구조물은 선주사에 배나 구조물을 인도하는 시점을 수출 시점으로 잡아 지난달 이 품목 인도가 많았다는 말이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선박은 9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66%가 늘었고, 해양구조물은 0원에서 2억 50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냈다. 두 부문을 합치면 94%가 늘었다.
이외 분야별로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항공기 부품(22.8% 증가)·자동차 부품(17.3%)·승용차(39.7%)·펌프(4.9%)·원동기(26.9%) 등이 증가했고, 타이어(-4.7%)·건설중장비(-23.2%)·섬유기계(-99.7%) 품목이 감소했다.
11월 수출 실적이 다소 늘었더라도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액은 433억 4000만 달러로 여전히 6.1% 감소했다. 전국 7.1% 감소보다는 감소 폭이 덜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중남미·유럽·대양주에서 전년 동월보다 수출액이 늘었고, 중동·북미·아프리카에서는 최소 21% 이상 감소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일본에서는 소폭 감소했고,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는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수입은 지속적인 감소세다. 11월 수입은 26.6% 감소한 14억 9000만 달러로 11월 경남 무역수지는 22억 9000만 달러 흑자를 내 전국 103억 달러 흑자의 22.2%를 차지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입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20.2% 감소한 193억 8000만 달러로 올해 이 기간 누적 무역수지는 239억 달러 흑자였다.
문제는 수입 감소 품목 대부분이 원자재나 중간자재라는 점이다. 이차 가공 혹은 조립을 해서 재수출하는 중계무역 품목이 대부분인 경남경제로서는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액 감소로 이어질 만한 요인이어서 우려를 낳는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내년 수출 전망을 보면 도내 수출 산업 상당수를 차지하는 조선·해양플랜트(-2.6%), 철강(-1.3%), 가전(-8.2%) 등은 올해 감소폭이 컸는데도 내년에도 올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다소 감소했던 자동차, 자동차부품, 일반기계도 각각 0.9%, 1.1%, 2.8%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수출도 2014년 규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폭 줄어들 것임을 전망한 셈이다.

2015년 12월 31일 11시 43분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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