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치행정 경제/정보 사회 문화 농어업 교육 환경 스포츠
 
 
 
  봉화칼럼
기초연금을 위한 안타까운 선택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1월 여행수지 적자 ‘사상최악’

올해 1월 우리나라 여행수지가 사상 최대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가 쌓이면서 서비스 부문도 작년 12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가장 많은 적자를 냈다. 해외여행 열풍을 타고 겨울방학과 연휴를 계기로 나라 밖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한편,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의 저가 단체여행을 금지한 '한한령(限韓令)'을 일부만 철회하는 바람에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1월 여행수지는 21억6000만달러로 한은이 통계치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적자를 내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을 키웠다.
같은 달 서비스수지 적자는 44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 부문은 흑자 규모가 줄었는데 서비스 부문 적자는 오히려 늘면서 경상수지(상품·서비스·이전소득 수지 종합) 흑자 역시 쪼그라들어 2014년 2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여행·서비스 사상 최대 적자'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등에 따르면 월별로 볼 때 가장 많은 286만7000명이 1월에 출국했다. 지난해 1월(234만3000명)보다 22.4% 늘어난 수치다. 반면 우리 관광산업에서 큰 폭을 차지했던 '유커(遊客·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걸음은 예전만 못했다. 지난해 1월 56만5000명에 달했던 중국인 입국자 수가 올해 1월에는 30만5000명 수준으로 46%나 줄었다.
사실 경상수지 자체는 7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여행수지에 발목을 잡히면서 빛이 바랬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6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2014년 1월(18억7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액수다.서비스수지 중 여행 부문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을 여행하며 쓴 돈(여행지급)도 사상 최대치인 32억4000만달러다. 이에 비하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여행하는 동안 쓴 돈은 10억9000만달러로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다만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이 작년 11월 말 일부 허용됐으나 상당히 제한적인 조건으로 이뤄진 게 적자폭을 키운 데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03월 08일 10시 26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이전 기사 보기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