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3일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3차 실시협약 변경 체결로 향후 잔여 위탁기간 2034년까지 “63억3천6백만원”의 예산이 절감 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를 위하여 2005년 7월 지방상수도 운영 실시협약을 체결하였고, 이번에「3차 실시협약 변경 체결」은 실시협약서에 명시된 5년마다 위탁대가 재산정 규정에 따라 그동안 집행한 운영관리비와 시설개선비 집행실적을 면밀히 분석하고, 변경된 위탁대상 시설물(취․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관로, 부속설비, 급수전)등 을 반영하여 지난 1여년 동안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적으로 변경 협상을 한 끝에 마침내 3차 실시협약 변경을 체결하고 통보하였다.

사천시가 한국수자원공사에 지방상수도를 위탁관리하게 된 계기는 2005년까지만 해도 노후된 상수도관로와 시설로 인한 유수율이 절반도 되지 않는 47.8%에 머물러 수돗물의 지하누수로 엄청난 예산낭비를 초래하면서 열악한 시 재정에 부담을 주고 신규시설 투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노후관교체로 유수율향상과 주민들의 다양한 서비스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05년 7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34년까지 30년간 위탁관리하게 되었다. 위탁 이후 유수율이 81.8%로 높아져 정수구입비로 환산하면 ″년간 40억원, 2006년 ~ 2017년 동안 395억원″ 절감되었으며, 또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콜센터 운영, 수질개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전국 평균점수 78.6점 보다 높은 81점으로 조사 되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3차 실시협약 변경 체결’을 통해 위탁대가에 대한 부담이 개선되어 건전한 상수도공기업회계운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로 인하여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공급으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