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선박 수출 증가로 경남 무역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창원세관은 지난 15일 ‘2024년 3월 경상남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경남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4% 증가한 39억 달러, 수입은 11.8% 감소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0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349.6%), 승용차(40.4%), 전기전자제품(10.1%)이 각각 늘었다.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드릴십, LNG 운반선)의 동남아 등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승용차는 지난 2022년 2월 이후 26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강 제품은 19.1%, 기계류는 11.6% 수출이 줄었다. 철강 제품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정체로 6개월, 기계류는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자재(-22.8%), 소비재(-9.9%)가 각각 줄었다.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가스·석탄 등 원자재 수입은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류(24.4%), 전기·전자기기(17.6%) 등의 수입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