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시민들과 기업체종사자, 학생, 시립학교교직원, 고등학교 신입생 등에 대한 건강검진사업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10일 1억5천528만7천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동검진차량 1대를 구입 가동에 들어갔다.

사천시가 구입하는 이동검진차량은 46인승 대형버스의 내부 구조를 개조한 특수 차량으로 내부에는 X-선 간접촬영기외 7종의 의료장비가 고정식으로 설치, 장착되어 있다.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하는 의료 희망자는 평균 21만1천원대의 수가로 일반진찰과 심전도검사, 흉부방사선간접촬영, 요검사 등 25개 항목의 1차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1차 검진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8천원 내외의 수가를 추가로 내고 결핵진단, 흉부질환, 고혈압성질환 등 8개 항목에 걸친 2차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동검진차량에는 일반의사 및 치과의사, 병리검사, 방사선사, 비만 및 혈압측정, 청력검진 담당 각 1명과 간호사 및 접수 각 2명 등 10명의 종합건진팀이 탑승하여 의료 희망자들의 건강검진을 담당하게 되는데 시는 이달 하순부터 내년초까지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한 종합건진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1999년 9월13일~9월19일자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