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관광개발을 현실화 시키고 진행중인 관광개발사업의 구체적인 박차를 가하기 위한 사천시 관광종합개발추진위원회가 열렸다.

지난 6월 16일 삼천포청사 대회의실에서는 정만규 시장을 비롯하여 관광종합개발 추진위원회 위원 25명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면해 있는 사천시의 관광사업의 구체화를 위한 의논들이 다각적으로 오갔다.

정만규 사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던 수산업의 침체로 이를 대체하기 위한 관광사업의 역할은 중차대한 기로에 섰음을 강조하며 정부도 2001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서 문화역점 사업들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때를 같이하여 사천시의 관광사업으로의 발전은 피할수 없는 과제임을 공감하면서 대방과 남해 창선을 잇는 연육교의 가설이 실속있는 관광사업이 되기 위한 유치방법들에 대해 위원들의 심도있는 토론을 부탁했다.

이날 토의 되었던 관광사업들은 실안프론티어공원 조성 추진사항과 새천년 기념사업 조형물 설치 추진, 관광종합지원시설 조성, 각산 삭도설치사업, 연육교주변 종합정비 및 관광개발 등으로 이 가운데 각산 삭도설치계획과 해군퇴역군함 관광자원화 추진사업만이 백지화 된것을 빼고는 모든 사업들이 점진적으로 추진되거나 추진하여야 할것으로 토론을 이끌었다.

역시 이가운데 중점으로 거론되었던 실안프론티어 공원조성과 관련하여서는 실안관광지 지정신청을 도에 해 놓은 상태이며 관광지 개발을 위한 2000년도 사업비15억4,500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이다.

7월에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을 경남도로부터 받아 오는 8월 까지 관광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재정비를 실시하여관광지 조성 실시설계용역 발주와 개발 추진방향설정을 8, 9월경에 실시한다는 것이다.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국도 3호선 노선변경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22일까지 실시설계용역중인 것으로만 밝히고 개발방식에 대해서 네 가지의 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제3안인 구획정리(토지조합구성)방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공조하는 개발주체를 구성하자는 의견들이 나왔었다.

당장 시 재정이 없는 가운데서 이미 관광개발지역의 해당부지들이 사천시민이 아닌 타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소유로 되어 있어서 적절한 접목, 보완하는 시민위주로의 개발방식들이 거론된 것이다.

한편 새천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거북선형 유람선의 건조에 대해서는 이미 조달청에 건조를 의뢰하여 발주가 들어간 상태인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위원가운데서는 조달청에서 의뢰한 사업자의 선정에 대해서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으며 거북선형 유람선의 운항코스도 역사적 배경으로 하는 코스로 연구해 보자는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관광종합지원시설조성과 관련하여 현재 유람선협회의 부지로 활용되고 있는 5,584평에 대하여는 관광안내소와 주차장 회센타 특산품판매센타 등 사업시설과 소공원, 조형물, 조경시설, 화장실 등으로 설치할 계획인 가운데 이미 화장실은 지난 4월 19일에 착공하여 오는 7월 말경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람선조합의 신항만으로의 이전과 관련되어서는 관광사업과 연계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는 조심스런 의견들을 내비치기도 했다. 연육교주변 종합정비 및 관광개발에 대해서는 연육교 준공기념 공원조성에 대해 정부관계부처에 타진을 해놓고 있는 상황이고 계속해서 사업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터 사업에 있어서도 캐릭터 이름을 지난 2월경에 공모하여 4월 21일에 ‘또록이’로 결정하여 6월에 캐릭터 특허출원을 특허청에 해놓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2000년 6월 19일 ~ 6월 25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