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계약의 효력이 없어지거나 만기가 지난날로부터 2년 이상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고 있는 휴면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보험회사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지난 21일 생보협회와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를‘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소비자들이 모르고 지내왔던 보험금을 찾아주기위해 보험회사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휴면보험금이란 법적으로 계약자의 청구권이 소멸한 계약, 즉 만기 또는 실효 등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해도 찾아가지 않아 보험회사 계정에 그대로 남아있는 보험금액을 말한다.
그동안 생보협회는 홈페이지(www.klia.or.kr)에 휴면보험금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사이트를 운영해왔다.
또 생보사들은 주소불명 계약자를 위해서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전산망을 이용해 올 한해동안 약 259만건의 주소지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휴면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손보협회도 지난 5일부터 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를 통해 계약자가 직접 휴면보험금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각 손보사들도 우편을 통해 2003년 한해동안 약 118만건의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휴면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9월말 현재 휴면보험금은 생보업계 2450억원, 손보업계 426억원 등 총 2876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양 협회는 협회 홈페이지 및 보험사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휴면보험금 확인 및 청구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을 게재하는 한편 영업 창구 등에서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 기간동안 일반 고객이 조회확인을 통해 휴면보험금이 잔존하는 경우에는 100만원 이하는 고객의 거래계좌로 입금조치 되며 고액의 경우는 주민등록증을 지참한후 해당회사 본사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실명을 확인하고 휴면보험금을 찾을 수 있다.